라이드미션 두 번째 이야기: 선교단체로서의 개척, 그 시작은?
오승현 목사 (라이드미션 공동대표)

본문
일단 개척의 시작은 첫 번째로 부르심인 것 같다. 지역교회에서 열심히 부교역자로 사역을 해도 그것이 부르심이면 그곳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
그런데 개척에 대한 부르심이 있으면 인도하심에 순종하면 된다.
교회를 사직하려고 생각한 때부터 약 2년이 지나서 실제로 사직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 기도를 해도 마지막 5% 정도의 확신이 들지 않아서 찜찜함이 있었다.
95% 정도는 있었는데도 말이다.
교회에서 사역할 때에도 1년에 2~3번씩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이상하게 조금만 더 버텨야 되겠다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2년 후에 진짜 이제는 때가 되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이 아닌 마치 하나님의 생각처럼 느껴졌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하면 두려움, 불안, 낙심 등의 감정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냥 평안함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담대함도 생겼다.
그런데 교회를 개척하려고 하니 집 근처나 주변에 보아도 교회가 너무 많은 것을 보았다. 특별히 내가 속해 있는 교단의 교회들이 갑자기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교회가 많은데 과연 내가 교회를 개척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꿈꾸어 왔던 예배와 중보 모임에 대한 강한 소원이 일어나면서, 선교단체를 개척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의 교역자들이나 성도분들은 선교단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데, 개인적으로 선교단체를 개척해야겠다는 마음은 어릴 때부터 선교단체에 익숙했기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때에는 한국 대학생 선교회의 청소년 파트격인 HIGH C.C.C에서 매주 학교 모임에서 은혜를 받았고, 대학교에서는 예수전도단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은혜를 받았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 캠 대학선교회가 있었고, 군대에서는 DFC라는 선교단체에서 오셔서 말씀을 알려 주시기도 했기에 선교단체가 사실 익숙해 있었다. 그리고 선교단체 안에서 주시는 은혜가 나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지고, 선교적 기름부으심이 많이 다가왔다. 그래서 한번 교회 말고 선교단체를 개척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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