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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황대박 선교사] 인생에 당연한 건 없다.

막힌 담으로 빛은 들어오지 않지만 깨진 틈으로 빛은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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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라기4:2] 

 

올해 62살인 가수 유열 전도사는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습니다. 

성대 이상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되었습니다. 

급 다이어트가 되었고 가수이면서 라디오 DJ였던 그는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나고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습니다. 

폐섬유증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는 병입니다. 

그중 대부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IPF)'이었는데, 이는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정도로 위험했습니다.

 

그는 중학교 때 친구의 인도로 교회에 나갔는데 대학 가요제에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라는 곡으로 나갔습니다. 

본선에만 오르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 후 정말 바쁘게 살았는데 자신의 삶을 자신이 관리한다는 착각에 빠졌습니다. 

그러다 성대 역기능이라는 질병에 걸렸고 제주도에 내려가 아내와 다섯 살 아들과 함께살며 하나님 안에서 치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기도한다고 했던, 예배한다고 했던 자신의 신앙이 아주 얇은 종이 같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새벽기도 때 눈물이 터졌습니다. 이틀 연속으로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늘 사랑한다”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제주도 생활 이후 지금까지 제일 크게 느낀것은 ‘인생에 당연한 건 없다’라는 거였습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역사이고, 은혜라는 걸 깊이 깨달았습니다. 

숨쉬기가 어려워지다 보니까 호흡도 당연한 게 아니더라고, 사람들이 목소리 좋다고 그러면 당연하게 여겼는데 아니었습니다. 

아파 보니까 자신의 목소리가 하나님이 주신 거라는 걸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파 보니까 아내가 있다는 것을 왜 당연시 생각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눈물로 기도하는 아내가 있다는 것이 엄청난 선물이고 옆에서 손 꼭 잡고 기도하는 아들이 있다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늘 반복인 것 같은 삶 속에 선물이 숨겨져 있고 지금은 가족 모두 함께 기도하고 잠자리에 들 때가 최고의 행복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난이 다가왔다고, 절망적인 질병에 걸렸다고, 경제적 파탄으로 일어설 수 없다고 절망하고 낙심하며,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앞이 막히고 뒤가 막히고 좌우가 막혀 있다 할 지라도 하늘로는 언제든지 문이 열려 있습니다. 골이 깊으면 산은 높습니다. 막힌 담으로 빛은 들어오지 않지만 깨진 틈으로 빛은 들어옵니다. 

빛이 들어오면 어둠은 물러가고 추위는 사라지며 생명은 살아납니다. 빛이 되신 예수님은 깨진 틈으로 들어와 은혜의 빛으로 무너진 인생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샬롬 ~!!
오늘도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의지하고 기쁨과 감사와 소망으로 가득한 행복한 삶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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