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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황대박 선교사] 기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은 마음의 기부로부터 출발합니다. 

본문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 하느니라." [마태복음6:19]

 

기부는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줄 뿐 아니라 세상을 건강하게 하고 자신에게도 유익이 있습니다. 

<효율적 이타주의자(피터 싱어 저)>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맷 웨이즈' 이야기입니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철학과 수학을 전공했는데 세계적 빈곤 문제와 해결방안에 관한 책을 읽던 중,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있는데도 병으로 수백만 명씩 죽어 가는 아동 중 한 명을 살리는데 드는 비용을 추산한 자료를 접했습니다. 

그는 그 추산치를 토대로 본인이 평생 구할 수 있는 아동 수를 계산했습니다. 

위험지역에 말라리아 방지용 모기장을 공급하는 자선단체에 자신의 수입의 1/10을 기부할 때 자기의 기부활동으로 평생 약 100명의 어린이를 살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맷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불길에 싸인 건물을 보고, 불길을 뚫고 문을 박차고 들어가 100명을 구조했다고 치자. 그게 영웅적 위업이 아니면 뭐겠는가. 

중요한 것은 나도 맘만 먹으면 거기 상응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프리스턴을 졸업한 후 증권선물거래 회사에 입사했고 연봉의 절반에 해당하는 여섯 자릿수 금액을 기부하였습니다. 

그는 평생이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한지 한두 해 만에 100명을 살렸고, 이후로도 매년 100명씩 더 살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따뜻한 빛 기부자'가 된 것입니다. 

 

그 책에는 기쁨으로 기부 생활을 하는 줄리아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줄리아와 그녀의 남편 제프 코프먼은 대학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가진 공간과 돈은 많지 않았고, 가장 큰 즐거움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었습니다. 

둘은 2009년에 결혼하면서 삶의 방향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검소하게 살면서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벌이가 많지 않아도 꾸준히 기부하고, 소득이 많아지면 기부의 양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줄리아는 사회 복지사이고, 제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였습니다. 처음에는 둘의 수입을 합해도 4만 달러 아래였습니다. 그러다 제프의 소득이 급격히 늘어나 2013~2014 회계연도에는 26만 1,416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줄리아의 대학원 학비를 마련해야 했던 한 해를 제외하고 줄리아와 제프는 2014년까지 매년 소득의 3분의1 이상을 기부했습니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기부 비율은 50퍼센트까지 올라갔습니다. 줄리아와 제프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절약했습니다.
저자는 이런 사람을 효율적 이타주의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가치판단에서 자기를 분리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기부는 열린 마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마음이 닫힌 사람은 기부할 수 없습니다. 

자신만 아는 강퍅한 마음, 교만한 마음, 이기주의적 마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복수하는 마음, 탐욕의 마음 등을 가진 사람은 기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마음이 탐욕의 감옥에 갇혀있으면 도와주어야 할 힘겨운 이웃은 보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이용해야 할 사람만 크게 보이게 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은 마음의 기부로부터 출발합니다. 

 

샬롬 ~!!
오늘도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가득한 행복한 시간 되시기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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