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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황대박 선교사] 자기 낮춤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무거운 것임을 기억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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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고린도전서1:27-28]

 

다람쥐는가을이 오면 겨울 양식인 도토리를 부지런히 땅에 묻어두는데, 묻은 장소를 다 기억하지 못합니다.

결국 다람쥐의 겨울 식량이 되지 못한 도토리는 나중에 도토리 나무가 되어, 다시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선물합니다.

다람쥐의 기억력이 탁월해서, 묻어둔 도토리를 전부 찾아 먹어 버렸다면 산 속에 도토리 나무는 씨가 말랐을 겁니다. 

다람쥐는 어리숙함 때문에 또 다른 식량을 제공받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모두 영리하고, 똑똑하고, 계산이 빠릅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디다. "기지(其智)는 가급(可及) 하나 기우(其愚)는 불가급(不可及)하다. 똑똑한 사람은 따라 할 수 있으나, 어리석은 자는 흉내낼 수 없다"

사람은 영리해 지기는 쉬워도 어리석어 지기는 힘듭니다. 그만큼 어리석음을 따라 하기가 더 힘들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악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헛점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걸 채워 주려고 합니다. 사람 관계가 그런 것입니다.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고, 어리석음을 감싸주고, 미숙함을 배려해 주는 것이 인간관계를 형성해 주기 때문입니다.

 

똑똑하여 남에게 배울 게 없는 사람은 외로워 집니다. 남이 다가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일부러라도 모르는 척, 어리석은 척, 못난 척하며 사는 것이 도리어 도움이될 때도 있습니다.

학문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은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합니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 먹는 것이 아닙니다.

 

노년의 아름다움은 성숙입니다. 성숙은 깨달음이요 깨달음엔 지혜를 만나는 길입니다.

손이 커도 베풀 줄 모른다면 미덕의 수치요. 발이 넓어도 머무를 곳 없다면 부덕의 소치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지식이 겸손을 모르면 무식만 못하고 높음이 낮춤을 모르면 존경을 받기 어렵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무거운 것임을 기억해야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에 지혜로운 자들보다 미련한자를, 강한자들보다 약한자를, 있는 자들보다 없는 자들을 택하신 이유가 자기를 자랑하지 못하게 함입니다.

 

샬롬 !! ~~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도 하나님이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복된 주인공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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