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척 피니의 기부
인생의 참된 행복은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며 섬기는 삶입니다.

본문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의 기부의 롤모델이었던 '척 피니' 가 2023년 10월 9일 향년 92세로 자신의 재산 10조원을 사회 곳곳에 나눠주고 홀연히 떠났습니다.
그는 1931년 4월 23일, 뉴저지의 아일랜드 이민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0대 때 크리스마스 카드와 우산 등을 팔아 용돈을 마련했을 정도로 어릴 적부터 돈 버는데 재능을 보였습니다.
29살에 대학 친구들과 같이 DFS면세점을 공동 창업해 1988년에는 약 13억 달러의 자산을 달성해 <포브스>가 발표한 부자 순위 23번째에 이름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구두쇠로 유명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이면지를 쓰게 하거나, 소송에 휘말렸을 때 변호사 수임료마저 깎으려 했으며, 경제인 모임에서도 계산을 하지 않으려고 일찍 자리를 뜨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1997년 DFS면세점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법정 분쟁에 휘말리게 되었고, '뉴욕 컨설팅 회사'라는 이름으로 15년 동안 2,900회 지출된 금액이 무려 40억 달러에 이른 것이 발각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재산을 빼돌렸을 것이라 추측했지만, 비밀 장부의 지출 내역은 모두 기부였습니다.
그는 애틀랜틱 재단을 설립해 세계 각국에 자신의 자산 99%를 남몰래 기부했던 것입니다.
기부처에 기부자의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했고, 이름이 밝혀지면 기부를 그만둘 것이라고 일러두었습니다.
포브스는 그자 죽자 “부자 중 누구도 살아 있는 동안 재산을 그렇게 완전히 기부한 사람은 없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익명의 자선가로 전 세계의 교육, 인권, 과학의 증진을 위해 기부하였습니다.
평소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했고, 비행기를 탈 때는 이코노미 클래스에 탑승했으며 뉴욕에 있을 때 값비싼 레스토랑에 가는 대신 햄버거를 즐겨 먹었습니다.
그가 손목에 착용한 시계는 단돈 10달러 짜리였고 샌프란시스코의 침실 2개짜리 임대 아파트에서 마지막 숨을 거뒀습니다.
그는 생전 “돈은 매력적이지만 그 누구도 신발 두 켤레를 신을 수는 없다”는 말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그가 이렇게 검소하고 남을 돕는 생활을 하게 된 것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대공황 시절, 경건한 기독교 신자였던 아일랜드 노동자 부모의 자녀였던 그는 어려서부터 가난하지만 서로 돕는 공동체 의식을 배웠습니다.
적십자 자원봉사 간호사로 일했던 어머니 매들린은 평소 남을 도울 때 “받은 이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면 자랑하지 마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어머니는 평생 남몰래 선행을 실천하였습니다. 간호사였던 그의 어머니는 매일 아침 루게릭병에 걸린 이웃을 차로 태워주려고 일부러 외출하면서도 이웃이 부담되지 않도록 출근하는 척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드러내 놓고 탐욕의 총부리를 겨누는 것보다 자랑하지 않고 상대의 존엄성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선행에 있습니다.
인생의 참된 행복은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며 섬기는 삶입니다.
욕망의 노예가 되어 사는 사람들은 순간의 쾌락은 있겠지만 참된 기쁨과 평안과 행복은 없습니다.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욕심의 종이 되어 죽는날 까지 허영에 살다가 죽습니다.
명예욕, 물질욕, 소유욕, 온갖 욕심이 이끄는 삶속에 헤메다가 마지막은 고백합니다.
짧은 인생 헛된 욕망의 종이되어 평생을 살다가 피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는 인생 살지 맙시다.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기회 있을때 사랑하고 나누고 섬기는 복된 삶 아름답고 후회 없는 삶 기쁨과 감사함으로 이땅을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이 참된 지혜로 사는 복있는 사람입니다.
샬롬 ~!!
아름답고 행복이 넘치는 후회 없는 삶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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