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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황대박 선교사] 소와 사자 이야기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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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로마서10:2~3]

 

옛날에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해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항상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는 사자를 위해 날마다 제일 맛있는 풀을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사랑하는 소를 위해 참고 먹었습니다.

사자도 매일 소를 위해 가장 연하고 맛있는 살코기를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고기를 먹지 못하는 소도 괴로웠지만 참고 먹었습니다.

하지만 참을성에는 한계가 있는 법 결국 소와 사자는 크게 다투고 끝내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헤어지면서 서로에게 한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난 당신에게 최선을 다했어" 

 

소는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는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았기에 그들의 세상은 혼자 사는 무인도였습니다. 

소는 소의 세상, 사자는 사자의 세상일 뿐 이었습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 상대를 못 보는 최선, 그 최선은 시간이 갈수록 최악을 낳고 맙니다.

 

우리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최선을 다해서 바쁘게 움직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열심은 나를 위한 최선이고 상대방을 보지 못하는 최악의 최선일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하는 것은 좋으나 잘못하면 그 열심 때문에 오히려 지치고 힘들고 실망하고 더 피곤한 인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물속에 빠진 사람이 무조건 열심히 손과 발을 움직이며 온몸을 움직이면 물위에 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가라앉고 힘은 힘대로 들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영하는 법을 배워서 몸의 힘을 빼고 손발을 움직일 때에 물위에서 멋지게 수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무언가 나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 오히려 나에게 해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데 상대방은 전혀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삶을 사나요? 아님 나의 의를 위해 내가 보기 좋은 삶을 살고 있나요?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열심히 교회다니고 열심히 봉사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분주하게 사는데 실상은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지는 않는지… 

열심보다 중요한것은 바로 하는것입니다. 믿음은 지식이나 시간, 직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도 무조건 열심히 살아간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전 없는 분주함은 곧 지치게 만들고, 가치 없는 열심은 오래 지속될 수 없습니다.

소와 사자처럼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는 나 혼자만의 최선은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헛된 것으로 끝나고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수영 하는 방법을 모른채 열심히 첨벙대는 것은 중노동이요 짐이요 스트레스이지만, 수영 방법을 알고 열심히 하는 것은 운동이요 취미생활이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삶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샬롬 ~~!!
오늘도 예수님과 함께 기쁨과 감사와 소망이 가득한 복된시간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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