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동행

본문
아프리카에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도움을 주는 누군가와 동행하면 험한 산도 홀로 일때보다 쉽게 갈 수 있고 한밤중 공동묘지도 두려움 없이 걸어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힘겨운 인생길을 어떤 경우를 만나든 서로 의지하며 같이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느 세미나에서 한 교수가 어떤 여인을 칠판 앞으로 나와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20명을 써 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덜 필요한 사람 5명, 또 5명씩 지우라고 했습니다. 이제 남편과 자녀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교수는 여인에게 다시 한 명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자녀들 중에서 가장 든든해 보이는 아들의 이름을 지웁니다.
교수는 다시 한 명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그래도 가장 친구같은 딸의 이름을 지웁니다.
이제 여인에게는 남편과 가장 약해 보이는 아들만 남게 됩니다.
교수는 여인에게 둘 중에서 한 사람의 이름을 지우라고 합니다.
여인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스런 고민을 하면서 막내아들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지워냅니다.
그러면서 여인은 주저앉아서 엉엉 울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여인이 진정되자 교수는 여인에게 '왜 남편의 이름을 지우지 않았느냐?'고 묻습니다.
여인은 "나에게 가장 가까운 20명 중에서 언젠가는 친구들도, 형제들도, 양가 부모님들도, 심지어는 아들, 딸까지도 내 곁을 떠나지만, 남편 만큼은 내가 죽을 때까지 내 곁에 남아 있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나 남편도 아내도 언젠가는 같이 걸어갈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얼마나 멀리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떠나도 마지막까지 죽음 건너편에 있는 천국까지 동행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2023년 한해 동안 나를 떠나지 않고 함께 동행해 주실이는 구주 예수님 뿐입니다.
모든 이들이 다 떠나도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실이는 오직 구세주 예수님 뿐입니다.
샬롬 ~!!
오늘도 구주 예수님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으로 기쁨과 소망과 감사로 가득한 복된 시간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밥먹자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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