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3:1-12절 묵상 > 말씀 묵상

세례 요한은 ‘주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3절)입니다. 그리고 그의 메시지의 핵심은 ‘회개’입니다. 회개한 자만이 오실 메시야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세례 요한이 먼저 와야 했을까요? 왜 그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고 회개의 메시지를 전해야 했을까요? 요한이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말은 그가 왕이 오심을 알리는 나팔수라는 뜻이고, 이를 뒤집어 설명하면 그의 뒤를 이어 오시는 예수님이 바로 왕이시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왕을 영접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바로 자신이 죄인됨을 자복하는 ‘회개’라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가 없는 믿음은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자기확신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육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던 유대인들을 향해 ‘하나님은 길가의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는 분’(9절)이라고 요한은 말합니다. 육적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이 아니라 회개의 관문을 통과한 모든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역설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니라”(갈라디아서 3:7절).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의 백성이 되어 영생의 복을 누리는 길은 ‘회개’입니다.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내가 왕이 되어 살려고 했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왕되신 주님의 이끄심을 따라 회개의 열매를 맺어가는 나그네 여정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