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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황대박 선교사] 말의 생명력

말은 사람의 품격을 측정하는 잣대가 됩니다.

본문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언15:23]

 

입은 도끼요, 찌르는 칼날 같아서 인간관계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원수가 되어 버립니다. 

작고 사소한 일일지라도,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따뜻한 한 마디 말의 가치’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주 사소한 작은 것이 삶을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목에 걸리는 것은 큰 소의 뼈가 아닙니다. 아주 작은 생선 가시가 걸려서 힘들게 하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도 지극히 사소한 것이 큰 오해와 불신을 일으키곤 합니다. 

사람들은 수많은 말로 모든 것들을 표현하고 살아갑니다.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어떤 말은 상대에게 꿈과 용기와 희망을 주기도 하고, 어떤 말은 분노와 오해와 절망을 주기도 합니다.

 

어느 가문에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 해본 딸이 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반찬은 그런 대로 먹을 만했는데, 문제는 밥이었습니다. 

“식사준비가 다 되었느냐?”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밥 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말했습니다.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습니다. 다음부터는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독한 꾸지람을 각오를 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 뜻밖에도 기쁜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며늘 아가야, 참 잘 됐다! 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다니 정말 고맙구나!”

이 사소한 말 한 마디가 며느리에게 깊은 감동으로 시아버지 생전에 극진한 효도를 했습니다. 

‘그동안 친정에서 뭘 배웠냐? 대학은 폼으로 나왔냐?' 등으로 상처를 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으시고 오히려 무안해 할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씀을 하신 시아버지는 정말 지혜로우신 분입니다.

그 지혜로운 인격과 성품으로, 그 시아버지는 평생 극진한 섬김을 받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합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려면 비록 작고 사소한 일일지라도,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우정을 쌓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데는 단 1분이면 끝납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자체의 생명력으로 공기를 타고 번식합니다. 말은 사람의 품격을 측정하는 잣대가 됩니다.

 

샬롬 ~~!!
오늘도 서로서로 따뜻하고 정다운 말 한마디로 상대를 배려하고, 서로 신뢰 할 수 있는 삶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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