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평안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차원이 다릅니다.

본문
호레이쇼 스패포드(Horatio Spafford)의 삶을 소개합니다.
그는 1860대 시카고에서 법률회사 대표이자 의과대학의 법리학 교수요 노스웨스트 장로교신학교의 이사 및 운영위원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그와 그의 아내는 세계적 전도자인 무디와 절친한 친구로 무디 교회의 회계 집사와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던 독실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43세가 되던 1871년 시카고 북쪽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그해 대화재로 전 재산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 재난 직전에는 급성 전염성 피부질환으로 첫째 아들도 잃었습니다. 엄청난 시련 앞에서 그와 그의 가족은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1873년, 그는 아내와 네 딸과 함께 유럽으로 여행을 가기로 계획했습니다. 때마침 유럽에서 복음전도사역을 전개하고 있던 친구 무디의 전도집회도 돕고 싶었습니다.
스패포드의 아내와 네 딸을 비롯해 많은 승객을 태운 프랑스 여객선 빌르 드 아브로는 뉴욕항을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출항 몇 분 전에 스패포드는 사업때문에 급한 용무가 생겨 몇 일 후에 가겠다는 약속을 하고 배에서 내렸습니다.
아내와 딸들을 태운 배는 순항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깊은 잠이든 22일 새벽 2시, 그 배는 대서양 한 가운데서 영국의 철갑선과 정면 충돌하였습니다. 배는 226명의 생명을 안고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그의 네 딸들은 모두 배와 함께 잠겼고, 부인을 포함한 47명만이 물위에 떠올라 구조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그는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딸들을 잃고 정신없이 헤매고 있을 부인을 걱정하며 배에 올랐습니다.
딸들이 잠긴 바다 위를 지나게 되자 그는 슬픔과 고통으로 밤새도록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주님, 누구보다도 주님을 사랑했던 저에게 어찌하여 이토록 큰 시련을 주십니까? 혹시 제가 하나님께 무슨 죄를 지은 것이 있습니까? 만약 있다면 저를 벌하셔야지요, 어린 딸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그는 몸부림을 치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어찌된 일인지 절망하며 탄원하며 기도하던 그에게 폭풍 같은 슬픔이 지나고 지금까지 한번도 체험해보지 못했던 어떤 평안이 그의 마음에 깃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입술에서는 평생 경험해보지 못한 평안을 고백하고 있었습니다.
“평안해, 내 영혼 평안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그러고는 아침이 되자 스패포드는 주님이 주신 영감으로 시를 써내려 갔는데, 그 시가 바로 ‘내 영혼 평안해' 입니다. 이 곡이 바로 찬송가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 입니다.
이렇게 큰 슬픔과 비극에도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함을 유지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구세주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차원이 다릅니다.
세상의 기쁨과 평안은 환경과 조건에 있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어떤 조건과 환경과 상관없는 평안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사모하면 예수님께서 참된 평안을 주십니다.
샬롬 ~~!!!
예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으로 기쁨과 소망과 행복으로 가득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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