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인생의 만남

본문
인생의 만남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너와의 만남입니다.
대인관계(對人關係)를 떠나서 인간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떠나서 내가 있을 수 없고, 네가 있을 수 없습니다.
'나는 존재한다'라는 명제보다 더 기본적인 명제는 '우리는 존재한다' 는 명제입니다.
사회의 사(社)는 제사(祭祀)를 지내는 공공장소요, 회는 서로 만난다는 뜻입니다.
영어의 'Community(사회)'와 'Communion(교제)'은 같은 어원에서 유래합니다.
신이나 동물 만이 혼자 살 수 있습니다. 신이나 동물은 완전한 고독 속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완전한 고독 속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인간은 완전한 고독속에 빠질 때 미치거나 비인간(非人間)으로 전락합니다.
인간은 그 근원에 있어서 상호조우(相互遭遇)의 존재요, 서로 대화하는 존재입니다.
나와 네가 모여서 우리가 되는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서 나와 너의 존재가 비로소 가능한 것입니다.
인생은 만남입니다. 인생의 만남에는 여러 가지의 형태와 의미가 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만남은 비극적인 사랑의 만남입니다. 그들은 뜨거운 사랑의 정열로 젊은 생명을 연소시키고 말았습니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의 만남은 인간과 악마의 만남입니다. 그것은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對決)입니다.
가인과 아벨의 만남은 질투와 살해의 만남입니다. 질투의 노예가 된 가인은 분노의 파토스 때문에 자기의 혈육(血肉)의 동생인 아벨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과 유다의 만남은 배신(背信)과 가책의 만남입니다.
유다는 은(銀) 30냥(兩)에 눈이 어두워서 자기의 스승을 로마의 관헌에게 팔고 양심의 가책 때문에 목을 매고 죽었습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공자(孔子)와 안연(顔淵)의 만남은 깊은 교육적 만남입니다.
두 인격의 조우에서 정신의 높은 향상이 있었고 진리의 대화가 꽃 피었습니다.
그것은 가장 바람직한 만남 중의 하나입니다.
예수님과 베드로의 만남은 인생의 희귀한 만남에 속합니다.
간디와 네루의 만남에서 인도 해방의 대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은 한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낳기 위한 위대한 인격의 해후였습니다.
작용과 반작용(反作用)이 부딪칠 때 운동이 일어납니다. 모든 것은 서로 만납니다. 서로 만남에서부터 인생과 역사가 시작합니다.
태초에 창조자 하나님과 피조물인 아담과의 만남으로 인류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땅에서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진정한 자유와 평강을 누릴수가 있습니다.
샬롬 !!~~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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