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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황대박 선교사] 네 부모를 공경하라

신앙인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순종을 통해 가정에서 효문화를 계승해야 합니다. 

본문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에베소서6:2-3]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백두산 효도 관광을 온 30명의 노인에게 안내원이 물어봤습니다. "여기서 따님이 보내주셔서 관광 오신 분 손들어 보세요."

28명이 손을 들자 안내원이 나머지 두 분에게 물었습니다. 
"두 분은 아드님이 보내주셔서 오셨나 보네요." 두 노인이 대답했습니다.
"사위가…." 

매년 어버이 날이 되면 나라에서 효행상을 줍니다. 효생상을 받는 사람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고, 딸보다는 며느리가 많다고 합니다. 

 

효행상 중에 큰 상인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자인 박은옥 씨 이야기입니다. 

이분은 18살에 결혼하여 90세의 시증조 할머니까지 3대의 시댁 식구들을 모시고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시증조할머니, 시조부모, 시부모를 모시고 3명의 시누이와 4명의 시동생과 함께 살았습니다. 

먹이고 씻겨서 키워 낸 시형제들이 모두 출가하기까지 18년이 걸렸습니다.

5년 전 치매 증세가 나타났고 2년 전부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악화된 시어머니 수발을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수시로 "친정 가자"며 옷 보따리를 쌌다 푸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10년 전 암으로 돌아가신 시아버지도 대소변을 받으며 2년 병수발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남편과 함께 150마지기(3만평) 쌀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매년 효행상을 받은 사람 중에는 며느리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 안전망'의 최종 책임은 며느리였고, 며느리가 한국 가정을 이끌어 왔다고 말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입니다. 

 

과거 남아 선호사상 속에서 아들에게 많은 투자를 했지만,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이고,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이고, 빚진 아들은 내 아들이라"라는 유머나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 군대에 가면 손님이고, 장가가면 사돈이 된다."는 말처럼 아들이 효도하기는 쉽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아들이 늙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어도 며느리가 반대하면 양로원에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고 박은옥씨처럼 사는 것은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받는 세태입니다. 

분업화되고 복잡하며 다양한 세상에서 모두 저마다 일거리가 있는데 그렇게 사는 것은 미련하고 비합리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은 효 문화를 계승하는 산실이 되어야 합니다. 뿌리 없는 가지 없듯 부모 없는 자식 없습니다. 

 

효의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조건이나 상황, 이익이나 편리, 기쁨이 문제가 아니라 신앙인은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순종을 통해 가정에서 효문화를 계승해야 합니다. 

성경에 제5계명 네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은혜기관을 귀중히 여기고 반드시 그 은혜를 잊지말고 감사하고 그 은혜를 기억하고 보답하라는 것입니다.

효문화의 계승은 창조질서의 원리입니다. 자녀들에게도 효도 문화를 계승시키는데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의 삶은 자녀의 거울과 같습니다. 

자신이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서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기를 바랄 수 없고 가정에서 효도 문화가 계승되지 않으면 어디에서 효를 배울 장소는 없습니다. 

가정은 효도 문화를 계승하는 효의 산실이 되어야 합니다. 자녀의 진정한 행복한 인생을 바란다면 자녀의 출세와 성공을 위해 좋은 학교에 보내는 것보다 중요한 교육이 부모공경입니다.

은혜기관을 귀중히 여기고 은혜기관을 더럽히고 욕되게 하면 모든 행복은 사라지게 됩니다.

 

샬롬 ~!!
아름다운 계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기쁨으로 순종하여 자신과 가족, 이웃, 모두가 행복으로 가득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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