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생존자 편향의 오류
What만 알고 Why는 모른다면 원동력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본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은 막대한 폭격기 손실을 입었습니다.
간신히 생환한 일부 비행기의 날개에는 탄환 자국이 가득했습니다. 연합군은 비행기에 강철판을 덧대 조종사의 생명을 보호하고 전투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어느 부위에 강철판을 덧댈지였습니다. 경험으로 짐작해 보면 탄환 자국이 가득한 날개에 강철판을 덧대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지휘부는 날개에 강철판을 보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때 연합군의 고문인 한 통계학자가 말했습니다.
"사령관님, 폭격기의 날개에 탄환 자국이 가득했음에도 생환할 수 있었던 건 그 부분이 견고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조종석과 꼬리 부분에 탄환 자국이 없다는 건, 그곳이 피격되면 비행기가 생환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령관은 깜짝 놀라 급히 전장으로 조사단을 파견해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를 조사했습니다.
과연 통계학자의 말대로 피격돼 추락한 비행기 모두 조종석이나 꼬리에서 탄환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생환한 비행기의 조종사는 피격됐음에도 추락하지 않은 이유를 몰랐을 것이고, 격추된 비행기의 조종사는 그 이유를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돌아오지 못한 자는 말이 없습니다. <근본력(류룬 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것을 '생존자 편향의 오류(survivorship bias)'라고 합니다. 특정 문제를 진단할 때 이미 걸러진 일부의 데이터만으로 판단하여 잘못된 결론을 얻게 되는 논리적 실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저자는 정답은 팩트에 있다고 말하며 '진짜 아는 것'은 What, Why, How를 동시에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What(채소가 건강에 좋다)만 알고 있다면, Why(왜 채소가 건강에 좋은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매일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혈관이 막히고 큰 병에 걸려 입원 치료를 한 후 의사가 앞으로는 기름이나 소금 섭취를 줄이고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면 그는 이유를 알았기 때문에 매일 채소를 챙겨 먹는다고 합니다.
What만 알고 Why는 모른다면 원동력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What을 알고 Why도 아는 것만으론 불충분하므로 How 또한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How는 일을 처리하는 방식과 순서를 말하는데 채소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어떤 채소를, 어떤 조합으로,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모른다면 밥상을 차렸는데 수저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니다.
저자는 이치(What)만 알고 이유(Why)와 방법(How)을 알지 못한다면, 확실히 인생이 고달파진다고 말합니다.
복잡계에서 사는 사람들은 연약하여 누구나 생존자 편향의 오류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확실한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면 이치(What)와 이유(Why)와 방법(How)의 고민을 조금은 멈추고 고달프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인생 길에서 “생존자 편향의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기준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샬롬 ~~!!
오늘도 성경대로 예수님을 의지하고 모든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 주시는 예수님께 기도하며 기쁨과 소망과 감사로 가득한 행복한 삶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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