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박 선교사] 스쳐 지나가는것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준비하면서 사는 인생이 지혜롭고 후회없는 복 있는 인생입니다.

본문
<스쳐 지나갈 것들로 인생을 채우지 마라(고은미 저)>에 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모님 댁에 창고 정리를 도와드리던 중 20여 년 전의 일기를 발견했습니다.
대청소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옛날 일기장을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희미하게 바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는데 감정이 고요함과 차분함을 유지했습니다.
분명 일기를 쓸 당시에는 마음 고생이 심해 눈물까지 뚝뚝 떨구곤 했는데 감정의 지속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중요한 일이고 아닌지는 그 순간엔 모르고 긴 호흡으로 보면 무조건 나쁜 일도 무조건 좋은 일도 없이 그냥 다가왔다가 지나갈 뿐이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정말로 중요한 일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어쩌면 손에 꼽을 정도로 중요한 일조차 다시 몇 년이 지나면 아무 일도 아니게 될지 모를 일이라고 합니다.
잠깐의 욕구에 휘둘려 좋아하지도 않는 것으로 인생을 그득그득 채우면 그런 인생의 끝에는 공허하고 텅 빈 마음만 남을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캄보디아의 우기 때 뗏목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합니다.
캄보디아의 우기는 강수량이 엄청나 해안가에 사는 주민들은 우기가 지나갈 때까지 6개월 가량 뗏목 위해서 생활해야합니다.
뗏목의 공간은 무척 한정되어 있기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실을 수 있어 우기가 끝나고 육지 생활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물건을 사서 쌓아두지 않습니다.
철새들이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이유는 모아놓은 물건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질문합니다. “당신이 지금 당장 꼭 필요한 짐만 뗏목에 옮겨 실어야 한다면 과연 무엇을 실을 것인가?”
예수님은 한 부자 농부의 비유를 말씀합니다. 소출이 풍성하니까 마음에 생각하기를 있는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자신의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부자 농부는 말합니다.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그때 하나님은 그 부자에게 말씀합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이 비유를 들면서 예수님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눅12:21,31)”라고 말씀합니다.
스쳐 지나갈 것들로 인생을 채우지 않고 영원한 것으로 인생을 채우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스쳐 지나가는것에 지나치게 관심을 두지말고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영원히 함께 있을것에 관심을 두며 의미를 부여하고 사는 인생이 지혜로운 인생입니다.
스쳐 지나가는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관심을 지나치게 두고 감정에 휘둘려 사는 인생은 미련하고 어리석고 불쌍한 인생입니다.
한번 뿐인 나그네 인생 영원한 천국에 소망을 두고 예수님께서 말씀 하시는대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준비하면서 사는 인생이 지혜롭고 후회없는 복 있는 인생입니다.
샬롬 ~~!!
가장 가까운 이웃 가족부터 챙기며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며 섬기며 기쁨과 감사로 가득한 행복이 넘치는 주일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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