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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은성 목사] 하나님 은혜로의 변화

모세가 변하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고 돌보심이고 함께 하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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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성경 말씀을 보고 기도하고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이 여기가 나의 한계라는 것입니다.
내가 쓰는 글이지만 참 재미가 없고 늘 율법적이고, 젊은 친구들 말을 빌려 말한다면 꼰대 생각이 가득 찬 글이라 읽으면 편해야 하는데 불편한 마음을 갖게 하는 글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꼰대의 반열에 올라서는 것은 아닌지 글을 쓰면서 다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돌아본다고 해도 그 밥에 그 나물이고, 오십보백보라는 말처럼 별반 다르지 않을 텐데….
그렇다고 싫으면 목사가 교회를 떠나라는 말처럼- (종교적인 표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리 말한 것 아니겠지요) 지루하고 글을 읽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 읽지 마세요. 말하기보다는 제가 변하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오해하지 마세요 변하도록 노력한다고 하였지 완전히 하루아침에 휙 두 얼굴의 사나이처럼 변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 굳어진 마음과 살이 아직 있으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사람은 참으로 변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를 봐도….

 

오늘 말씀에 스데반이 모세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40세가 되던 해에 이스라엘 형제들을 돌볼 생각으로 길을 나섰는데 애굽사람에게 억울하게 압제를 당하는 이스라엘을 보고 의분에 차오른 모세의 원펀치에 쓰리 강냉이가 털리고 애굽사람을 졸지에 죽이는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행동을 이해해 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애굽사람의 시신을 감추었습니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다음날은 같은 이스라엘 사람들끼리 싸우는 장면을 목격하여, 모세가 같은 형제끼리 싸우지 말라고 화해를 하게 하려 하였더니 어제는 애굽사람을 죽이더니 오늘은 나를 죽이려고 한다는 말을 들은 모세는 광야로 도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다시 말해 동족에게 배신감을 갖게 된 모세 그는 40년 동안 광야에서 양치기로 살아가게 됩니다.
이제 다시는 나서지 않으니…. 이제 다시는 오지랖 떨지 않으니 다짐에 다짐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나이가 된 80세의 모세를 하나님이 부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라고요….
양을 치다가 생각하기도 싫은 세상에서 가장 싫은 이렇게 말하면 속 좁은 나의 표현이고 잘못된 해석일지 모르지만 죽기보다 싫은 일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변하고 그들의 일에 나서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넓은 마음을 가져야지 대장부지…. 이리 말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했을 것입니다.
왜! 40년 젊은 청춘을 양을 치는 목동으로 죽은 사람처럼 잊혀진 존재로 살아야만 했는데~~~
 - 중간 생략 -

 

후에 하나님의 명령하심에 순종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는 지도자로 쓰임을 받지만, 그전까지는 쉽지 않은 결단을 한 모세였습니다.
 

오늘도 좀 다르게 재밌게 쓰려고 시작했는데 설교가 되었네요.

변해야 하는데...

 

모세가 변하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인도하심이고 돌보심이고 함께 하심이었습니다. 
우리의 변함도 나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그 은혜 안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이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신앙인들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다고요

 

부분 부분 속 좁은 표현 잉해하시면서 읽어 주시와요...
복된날 은혜의 시간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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